영어마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 한국민속촌 내에 설치된 수학체험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단법인 ‘수학사랑’회원들은 지난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렵게만 생각하는 수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도와주는 커리큘럼을 만들어 체험관으로 탄생시켰다.

연산 중심의 수학에서 체험 위주의 수학으로 넘어간 점을 중시하는 이들은 학생들에게 연산과 체험이 결합된 수학의 변화를 느끼게 해 수학이 어떻게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를 체험을 통해 알려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수학체험관 박병인 관장은 “기초 과학발달 없이는 선진국 진입이 어렵다. 이제 과학의 근본을 만드는 수학이 대안임을 알아야 한다”며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주입식이 아닌 자연 속에서 수학의 원리를 터득시키는 교육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수학체험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다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수학체험관에 전시되어 있는 각각의 교구는 대학생이나 교사, 교수 등을 포함하여 일반인까지도 활용이 가능토록 만들었다.

교구를 통한 학습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공통적이지만, 제 1교육관부터 제 6교육관에서는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교사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력별 수학 체험 교재로 수학을 좀 더 깊이 배우게 해준다. 수학체험관은 단순히 보고, 만지고, 느끼는 차원을 넘어서서 교구를 통하여 수학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논리력, 사고력, 창의력을 계발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설계됐다.

당일 프로그램은 1만8000원이며 학생20인 이상은 3000원이 할인된다. 1박2일 캠프 프로그램은 5만8000원이다. 1588-7374

용인 = 김형운기자 hw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