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축구 정상급 스트라이커 김동섭(18·장훈고)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시미즈 S펄스에 입단했다. 김동섭 에이전트사인 ‘위더스 매니지먼트’는 7일 “김동섭이 오늘 낮 시미즈와 3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동섭은 한국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인 조재진(26)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또 시미즈에 입단한 한국 선수로서는 안정환(수원), 조재진에 이어 세번째다.

아직 19세 미만이기 때문에 J-리그 규정에 따라 일반 프로선수 계약 조건(A계약)이 아닌 C계약(연봉 상한선 480만엔)을 했다. 김동섭은 고교 2학년 때인 지난해 8월 포항에서 열린 제61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3골 4어시스트를 기록,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기량을 인정받은 고교 최정상급 골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