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로 사진만 찍는 것은 옛말. 이젠 휴가철 해외여행의 동반자 노릇도 한다.

삼성테크윈의 ‘VLUU i7’ 모델이 그렇다. 여행 정보는 물론이고 지루할 때는 음악, 영화 등도 꺼내 볼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가 이젠 팔방미인 역할도 하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테크윈은 한국관광공사, 하나투어 등과 손을 잡고 삼성카메라 홈페이지(www.samsungcamera.co.kr)를 통해 세계 30개국의 유명 여행지에 대한 안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이 정보를 내려 받아 디지털카메라에 담아 두면 자신이 필요할 땐 언제, 어디서나 다시 볼 수 있다. 이 카메라는 이를 위한 450메가바이트(？？의 대용량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젊은 세대의 감성에 어필하기 위해 180도 회전 가능한 3인치의 대화면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하고 있다. 90도씩 돌릴 때마다 사진, 영화, 음악 등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버튼의 복잡함을 줄여 손쉽게 모드를 바꿀 수 있도록 한 특색 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사진 촬영 때는 720만 화소와 광학 3배 줌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고압축(MPEG4) 방식의 대화면 SVGA급(800×592)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도 지원해 더욱 큰 화면으로 장시간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촬영 중 광학 3배 줌 기능, 이어찍기와 이미지 캡쳐 기능, 자체 편집기능 등을 두루 구현하고 있다.

또 터치스크린(Touch Screen)을 이용해 화면을 톡톡 두드리면서 각종 메뉴를 이용할 수 있는 그래픽사용자환경(GUI)을 지원하며, MP3 음악재생과 동영상플레이어(PMP), 문서파일 보기(Text viewer) 등의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관범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