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우동 전문점 ‘코바코’(www.cobaco.com)가 한국의 대표적인 돈까스, 우동, 초밥 전문 프랜차이즈로 자리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코바코’는 지난 99년 첫선을 보인 이래 탄탄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새로운 맛을 끊임없이 개발해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바코’는 ‘코를 박고 먹을 만큼 맛있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 주력 메뉴인 돈까스는 일반 돈까스보다 두꺼우면서도 바삭하고 부드러운 육질로 유명하다. 겉에 입히는 빵가루가 일반 튀김 음식에 비해 부드러워 남녀노소 모두 먹기 좋다고 평한다.

우동은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 초밥 역시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초밥의 대중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밥용 소스를 가맹점에 일괄 공급해 맛의 평준화를 이루면서 직접 손으로 만든 초밥을 고객들에게 내놓을 수 있도록 철저한 가맹점주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고급 일식집 못지 않은 맛과 저렴한 가격을 모두 만족시킨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코바코의 경쟁력은 뛰어난 맛과 함께 체계적인 가맹점 지원 시스템에서도 비롯된다.

동종업계에서는 드물게 고객만족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가맹점 지원 시스템의 일부다. 코바코 직원들은 출근하자마자 홈페이지 내의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체크해 고객과 가맹점의 요구사항을 숙지하고 처리한다. 대표이사까지 그날그날 등록된 사항을 직접 챙기고, 처리 여부가 확실히 확인된 후에야 퇴근할 정도.

이와 함께 슈퍼바이저가 가맹점의 매출과 월별, 품목별, 계절별 메뉴 호응도를 수시로 점검, 매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한다. 매출이 하락한 가맹점은 맛이 변한 탓이 대부분이다. 이 경우,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각 원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짜 준다.

이러한 철저한 가맹관리로 가맹점주들의 사업 시작 후 만족도는 매우 높다. 가맹 계약이 진행되면 가장 먼저 경기 김포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를 방문해 안정된 물류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신뢰에서 출발하는 본사와 가맹점 간 관계는 철저한 사후관리로 유명하다.

이용재 코바코 대표는 “고객과 24시간 내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채널을 개설한 뒤, 좋은 제안사항이 발견돼 이를 현장에 활용한 예도 있다”며 “앞으로 미국, 중국 및 유럽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영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바코’의 창업 비용은 점포 비용을 제외하고 15평 기준 5130만원(POS 시스템 비용 포함)이다. 02-333-5000

이동현기자 offramp@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