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분당에서 갈비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출집계와 분석, 테이블 회전율 등 운영 개선을 위해 판매시점관리(Point of sales·POS)시스템을 사용하려 하는데 세금이 많이 나올까봐 걱정입니다.

A : 최근 많은 창업자들이 매장에서 POS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POS는 초기에는 매출관리에 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고객관리, 재고관리, 비용관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POS 사용을 꺼리는 사업자들이 많습니다.

설치비용과 새로운 기기에 대한 두려움도 POS사용을 꺼리게 하는 이유중 하나지만 상담자와 같이 매출을 노출시키는 것에 대한 기피현상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매출을 축소해 세금을 신고하는 관행을 가지고 있어 POS사용을 꺼리고 있습니다. 세무당국에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할 때 가장 먼저 요구하는 것이 POS자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POS자료가 없다고 세무조사를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하면 이런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세법에서는 신용카드처럼 POS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POS로 인한 매출증가에 따른 세액공제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즉 신고해야 할 소득세 중 전년대비 전자상거래 증가로 늘어난 매출의 증가분 50%를 공제받거나 소득세중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세액의 5%를 공제받는 방식중 하나를 운영자 본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POS 사용을 통한 세금부담보다는 영업의 효율화라는 장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창업경영연구소장 02-959-5555, www.ica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