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瑁惻？11월1일부터 문화일보가 창간 11주년 기념으로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벌인 ‘1%나눔이 세상바꾼다’공동캠페인 기간에 월급이나 연봉 1%를 기부하겠다고 신청한 1%회원은 1053명, 매출의 1%를 기부하는 나눔의 가게 신청수는 97곳인 것으로 집계되어 우리 사회의 나눔문화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월급과 연봉, 매출의 1% 기부신청자 중 90%가 20, 30, 40대로 집계되어 나눔과 자선에도 세대별 격차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전쟁과 가난을 체험한 50대 이상 장년층보다 풍요의 세대로 불리는 젊은층이 나눔에도 적극적인 것을 볼 때 우리나라의 자선문화는 앞으로 상당히 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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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상임이사는 “2000년 8월 재단 출범후 2년간 1%나눔클럽에 가입한 회원이 2968명이고 나눔의 가게 회원은 123곳이었는데 문화일보와의 캠페인 두달만에 1053명이 1%클럽에 신규가입하고 나눔의 가게도 두배로 늘어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지난 여름 수해의연금이 사상최고로 모금된 것 등을 볼때 올해는 우리나라의 기부문화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의 이웃돕기성금도 연중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 마감된 구세군의 자선냄비모금액은 사상최고액인 23억5611만9611원을 기록했다. 이것은 지난해 모금액 22억5631만원보다 4.4% 증가한 것이며, 올목표액인 20억원을 17.8% 초과 달성한 것이다. 기업 및 사회단체로부터 이웃돕기성금을 모금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324억원을 모금했다.

삼성그룹이 100억원, SK그룹이 50억원, LG그룹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으며 국민은행이 28일 70억원을 전달했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이 30억원의 이웃돕기성금을 30일 전달할 예정이다.

1%나눔 캠페인에 힘입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도 활기를 띠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올해 사상 최고의 기업실적을 거둔 삼성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억원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고 SK그룹은 50억원을 기탁했다. 대표적인 국민기업 KT는 전화요금의 1%를 27개 시민사회에 단체에 기부하는 희망전화제도를 신설, 운영하는 한편 세전수익의 5.2%인 712억원을 사회공헌에 쓰고 있다.

이미숙기자 mus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