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음악을 들려주는 사이트가 네티즌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업체인 인터넷매트릭스에 따르면 음악전문 사이트인 ‘소리바다’는 작년 12월 한달동안 287만명이 방문, 국내 웹사이트 종합순위 39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사이트인 넵스터(napster.com)의 월간 이용자수는 17만명에 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소리바다’의 인기는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음악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벅스뮤직( bugsmusic)은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12월 한달동안 방문자수 286만명을 기록했다.

이외에 뮤즈캐스트(muzcast), 아시아뮤직(asiamusic), 엠넷27(mnet27), 오투뮤직(o2music) 등도 11월과 12월에 이용자가 다소 줄기는 했지만 네티즌들의 방문은 계속되고 있다.

인터넷매트릭스는 음악전문 사이트 이용자 가운데 10대 후반과 20대 연령층이 전체 이용자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악전문 사이트외에 대형 포털사이트의 음악채널도 방문자가 늘고 있다. 다음의 음악채널(music.daum.net)에 월평균 162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고 라이코스 55만명, 네이버 33만명, 코리아닷컴 31만명 등 이들 포털사이트를 찾는 전체 이용자의 5∼10%가 음악채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회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