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기순도 진장 명인이 지난달 8일 전남 담양군 창평면 고려전통식품 장고(醬庫)에서 숙성 중인 간장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 금주의 말말말

― 기순도 전통장 명인, 우리의 장(醬) 문화가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소감을 밝히며.

▷“정성으로 지켜낸 가문의 씨간장을 물려주신 시어머니 생각이 먼저 난다”

― 기순도 전통장 명인, 우리 고유의 장(醬)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소감을 밝히며.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제19차 회의를 열고, 콩을 발효해 간장, 된장 등을 만드는 장 담그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해.

△“눈 나빠져 뮤지컬 많이 못 보지만 노래 듣기엔 좋아”

― 영국 팝의 거장 엘턴 존, 1일(현지시간) 밤 런던에서 열린 자신이 작곡을 맡은 뮤지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자선 공연 행사에서. 그는 무대에 올라 “시력을 잃어서 많은 시사회에 올 수 없었다”며 “하지만 듣기에는 정말 좋았다”고 말해. 앞서 존은 지난주 미국 방송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7월 프랑스 남부에서 감염으로 오른쪽 눈 시력을 잃었고 4개월간 앞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왼쪽 눈도 좋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어.

△“많은 사람이 ‘뇌 썩음’(Brain rot)을 올해의 단어로 선택한 것은 놀랍지 않은 일”

― 옥스퍼드 사전을 펴내는 옥스퍼드 랭귀지의 캐스퍼 그라스왈 사장,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2024년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을 최종 선정했다는 1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서.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찾는 과정에서 지적인 능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담긴 단어라고 설명. ‘뇌 썩음’은 사소하거나 도전적이지 않은 것들, 특히 최근의 경우 온라인 콘텐츠를 과잉 소비함으로써 개인의 정신적이거나 지적인 상태의 악화를 뜻해.

△“처절한 도박”

― 영국 일간지 가디언,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과정을 보도하며 “바닥난 대중적 인기에 직면한 가운데 실행한 처절한 도박으로 보인다”고 평가. 이어 권위주의 향수에 빠진 윤 대통령은 적어도 한국 정치 진영의 일부가 이에 호응할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며 “하지만 여당을 포함한 국회가 만장일치로 그의 선언을 뒤집은 것은 그의 계산이 잘못됐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꼬집어.

△“파국입니다. 끝장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 수석비서관 중 한 명, 윤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이런 문자를 보내.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4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밝히며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는 계획을 대통령실 수석들도 사전에 몰랐던 것 같다고 말해.



△ “한국인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방법”

― 해외 누리꾼, 4일 SNS에서 “한국은 시민들이 빠르고 단호하게 행동해서 민주주의를 되찾고 계엄령을 철회했다. 이게 바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적어. 해외 누리꾼들은 외신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국 시민들이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며 감탄을 쏟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