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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파트 거래량 5개월만 꿈틀…실거래가도 상승 전환

임정환 기자
임정환 기자
  • 입력 2024-02-2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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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하반기부터 4개월 연속 급격하게 위축됐던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1월 들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래량이 10% 이상 상승한 가운데, 3개월 연속 하락하던 실거래가지수도 플러스로 상승 전환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

2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8일까지 신고된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는 총 2만8113건으로 전월(2만4121건)에 비해 3992건(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계약분은 실거래가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조사일 기준 열흘가량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월 거래량은 3만 건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10월 수준(3만1309건)을 회복할 전망이다.

앞서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개월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8월 3만6815건에서 9월 3만4023건, 10월 3만1309건, 11월 2만6587건, 12월 2만4121건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2025건으로 전월(1797건)보다 12.6%(228건) 늘었다. 인천은 28%, 경기는 19% 증가했다. 부산(14.4%), 대구(18.2%), 광주(20.2%), 대전(4.3%), 울산(34.2%), 세종(11.0%), 충북(12.8%), 충남(17.5%), 전남(12.7%), 경북(12.8%), 경남(19.3%), 제주(6.5%), 강원(10.8%), 전북(4.7%) 등 모든 광역시·도에서 고루 늘었다.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0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국토연구원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석 달 연속 하락했던 실거래가지수도 1월에는 상승이 유력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변동률은 작년 10월 -0.25%, 11월 -0.79%, 12월 -0.78% 등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1월 잠정지수 변동률은 0.22%를 기록했다.

다만 본격적인 시장 회복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대체적 견해다. 거래량이 늘긴 했지만 평년 수준에는 못 미치는 데다가 금리도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경기 상황이나 금리 수준을 보면 최근 거래량 증가가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총선 이슈 등도 있어 거래 증가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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