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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미군서 42년 일했는데… 알고보니 ‘쿠바 스파이’

이현욱 기자
이현욱 기자
  • 입력 2023-12-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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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차 前 주볼리비아 美대사
국무부 근무·미군 고문 맡아
美법무부, 간첩 혐의로 기소


미국의 전직 대사가 수십 년간 쿠바 스파이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 미국 법무부는 4일(현지시간) 빅터 마누엘 로차(사진) 전 주볼리비아 미국 대사를 간첩 혐의 등으로 연방 검찰이 기소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콜롬비아 출신인 로차 전 대사는 1981년부터 현재까지 쿠바 정보기관의 비밀 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쿠바 정부의 미국 정보 수집 임무를 지원했다. 이를 위해 1981∼2002년 국무부에서 비공개 정보에 접근이 가능하고 미국의 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책을 맡았다. 여기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미주 담당 국장 직책 등이 포함된다.

그는 국무부 퇴직 후에도 2006∼2012년 쿠바를 관할하는 미군 남부사령부 사령관의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또 로차 전 대사는 쿠바 정보기관의 요원으로 위장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에게 지난해와 올해 반복적으로 자신이 40여 년에 걸쳐 쿠바를 위해 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화에서 미국을 적으로 지칭했으며 쿠바 정보기관에 있는 지인들을 동지로 표현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미국 외교관이 적대적인 외국 세력인 쿠바의 대리인으로 활동하는 것은 국민의 신뢰를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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