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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잠복’ 개 도살현장 적발…‘뜬장’에 있던 68마리 구조

김호준 기자
김호준 기자
  • 입력 2023-06-10 13:40
  • 수정 2023-06-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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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천안 도살장의 개들. 케어와 와치독 제공



경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 도살 영상, 도구 등 확보


충남 천안에서 불법으로 개 도살장을 운영해 온 7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동물권 단체 ‘케어와 와치독’은 최근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의 한 도살장에서 동물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는 “1개월이 넘는 기간 잠복해 관찰한 결과 살아있는 개를 도살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증거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 의심 사례를 조사하고 관련 증거를 수집했다.

현장에서는 사육 중인 개 68마리와 도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도구와 장소가 발견됐다.

도살장 주인 A씨(75)는 “30여 년 동안 도살장을 운영했다”며 “계속 운영하기가 어려워 개체 수를 줄여가던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소유권 포기 각서를 작성하고 더 이상 도살장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케어와 와치독 관계자는 “전국에 남아있는 불법 도살장들이 아직도 많다”며 “케어와 와치독은 계속해서 이 도살장들을 없애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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