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사회

[단독]‘K-코인’ 루나·테라 투자자, 이번주 권도형 재산 가압류 신청

이예린 기자
이예린 기자
  • 입력 2022-05-18 11:30
댓글 1 폰트
시세폭락 책임… 경찰 고소 병행

온라인 카페, 공동창업자 고발
다음주 검찰에 진정서 내기로


국산 가상화폐 루나(LUNA)·테라USD(UST) 투자자들이 이번 주 중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상대로 법원에 재산 가압류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이와 함께 가상화폐 시세 폭락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해 권 대표에 대해 사기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하기로 했다.

18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법인 앨케이비앤파트너스는 권 대표에 대해 재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사기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 해당 법무법인의 자본시장법팀과 지식재산권팀 변호사 6명은 권 대표를 상대로 재산 가압류 신청서와 고소장을 작성하고 검토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권 엘케이비앤파트너스 파트너 변호사는 “법무법인 내부에도 관련 투자자가 있어 서울지방경찰청 금융수사대에 권 대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시해 고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이와 별개로 온라인 카페에서도 권 대표를 비롯해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에 대한 고발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날 회원 수 1500명이 넘은 네이버 카페 ‘테라·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의 운영자는 “다음 주 권도형, 신현성 공동창업자에 대한 고발장 및 진정서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제출한다”는 공지글을 전날 올렸다. 운영자는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운영자는 오는 26일까지 투자자들로부터 진정서를 받고, 이를 고발장과 함께 다음 주 내로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루나·테라 투자자들은 단체채팅방을 통해 집단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루나·테라 투자자들이 모여 만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16곳으로 1104명이 참여 중이다. 이들 또한 법적 조치를 논의하고 있어, 권 대표 등이 여러 집단의 투자자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고소당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앞서 테라폼랩스는 지난해 3월 테라를 예치하면 연 20%가량의 이자를 지급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상품 ‘앵커 프로토콜’을 출시했다. 이를 계기로 테라는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 루나는 8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대규모 매도가 이어지면서 시세가 폭락했다. 루나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52조7000억 원에서 이날 1조6000억 원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피해액은 약 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예린·김대영 기자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한동훈 “김영주와 함께 정치하고 싶어” 김영주 “늦지 않게 답”
한동훈 “김영주와 함께 정치하고 싶어” 김영주 “늦지 않게 답”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을 선언한 4선 김영주 국회부의장(서울 영등포갑)을 만나 “경륜·상식 있고 합리적인 김영주 부의장과 같은 분과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오늘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늦지 않게 답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치권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 예정 시간보다 10분 먼저 도착해 한 위원장을 기다렸다. 한 위원장도 뒤따라 도착해 김 부의장에게 깍듯이 인사했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에게 공손히 물을 따라주며 “오늘 3·1절 행사에 안 오셨죠. 안 보이시던데”라고 말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어갔다. 김 부의장은 “국회의장이 가면 부의장은 안 간다”고 답했다. 이런 장면은 모두 언론에 공개됐다. 이후 이어진 만찬 회동에서 김 부의장이 주로 말하고, 한 위원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회동은 한 위원장의 요청에 김 부의장이 응하면서 성사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부의장 입당이 가시화됐다고 보고, 서울 영등포갑 우선(전략)공천 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이상민 의원에 이어 한동훈 비대위 출범 후 민주당으로 여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두 번째 현역이 된다.한편 김 부의장의 전략공천 등이 검토되는 영등포갑은 역대 9차례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이 6번 당선된 국민의힘 ‘험지’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4명이 출마한 영등포갑에 공천을 확정하지 않고 사실상 김 의원을 위해 자리를 비워둔 상태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김 의원의 영등포갑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물음에 “우리 당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어느 지역에 할 건지는 비밀에 부치겠다”고 답했다. 임정환 기
기사 댓글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