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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3000만원대 반값전기차 3년내 생산”

권도경 기자 | 2020-09-23 11:3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공장 주차장에서 진행된 ‘배터리 데이’ 및 연례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및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공장 주차장에서 진행된 ‘배터리 데이’ 및 연례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및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테슬라 ‘배터리 데이’ 선언
“가격낮춰 3000만원대로 공급
완전자율주행차 한달내 공개”

세계 완성차시장 영향 주목


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기업 테슬라가 한 달 내 ‘완전자율주행’(self-driving)이 가능한 자동차를 내놓는다. 테슬라는 3년 이내 ‘반값’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내놓고 내연기관차와 정면승부를 벌이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테슬라가 기술력(배터리 제조 기술·공정자동화 기술)과 자본력을 앞세워 전 세계 배터리와 전기차 원가 하락을 주도하면서 완성차 시장을 재편하는 트리거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열린 ‘배터리 데이’에서 “한 달 내 완전자율주행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오토파일럿’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는 이 회사가 새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다. 그는 “우리의 오토파일럿 주행 중 사고율은 0.3% 정도로 이는 경쟁사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며 “완전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카메라 8개를 사용해야 하며, 이미지를 각각 합성한 이후 3D 입체영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완전자율주행은 ‘레벨 5’에 해당하는 차량이다.

이날 머스크는 배터리 가격을 절반가량 낮춰 3년 후 2만5000달러대 전기차를 시판하겠다고도 공언했다. 머스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더 강력하고 오래 가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오는 2022년 10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자체 배터리 개발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테슬라는 2030년 ‘테라와트시(TWh) 규모 배터리 생산’ 목표도 내놨다. 지난해 기준 전기차가 소비하는 전력 비중은 0.1TWh에 불과하다.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 비중은 30∼40%대로 예측됐다.

업계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의 기술이 배터리 원가와 전기차 가격의 하락세를 가속화시킬 것으로도 관측됐다. 이는 국내 배터리 3사와 완성차 업체들에도 장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업체들의 경쟁 상대인 중국도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생태계를 10년 넘게 지원하고 있다.

권도경·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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