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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신당, 국민당 불허에 다시 ‘국민의당’

김현아 기자 | 2020-02-14 11:57

安, 2차 불허 선관위 항의 방문
트위터에 ‘태클 걸지 마’ 영상


안철수 전 의원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하는 국민당(가칭)이 14일 당명을 ‘국민의당’으로 바꾸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철수신당’에 이어 ‘국민당’ 당명 사용을 ‘불허’ 결정한 데 대한 것으로,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선관위를 항의 방문했다.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국민의당’을 당명으로 쓰기로 의결했다. 선관위가 전날 ‘국민당’과 ‘국민새정당’이 유사하다며 당명을 보완하라고 한 만큼, 2017년 선관위가 유사명칭이 아니라고 판단했던 ‘국민의당’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선관위가 국민의당(2016년 2월 창당)이 창당된 지 약 1년 2개월 뒤인 2017년 4월, ‘국민새정당’ 명칭 사용을 허가한 바 있기에 ‘국민의당’ 사용은 가능하다는 게 국민당 설명이다.

김수민 국민당 대변인은 “선관위에서 또다시 다른 이유를 들며 불허 결정을 내릴 수 있으므로 안 위원장이 선관위를 방문할 때 의원들이 함께 가 선관위 실무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했다. 당명 변경과 관련한 서류도 선관위에 접수한 상태다. 이로써 지난 2018년 2월 바른정당과 통합하며 바른미래당으로 이름을 바꿨던 국민의당이 2년 만에 재등판하게 됐다.

선관위가 ‘안철수신당’에 이어 ‘국민당’까지 불허 하며 안 위원장 측과 선관위 간 긴장이 팽팽해지는 모양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관위를 항의 방문해 “뭐가 두려워 이런 무리한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참 쓴웃음만 나온다”며 “정당한 검찰의 수사를 막으려는 것처럼, 새 개혁 정당 탄생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럴수록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옳다는 확신을 느낀다.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국민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선관위 방문 전 트위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갑니다’라며 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김호중 씨가 부른 ‘태클을 걸지 마’ 유튜브 영상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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