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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 “버닝썬 사건 중앙지검서 수사”

최재규 기자 | 2019-03-14 11:54

정준영·승리 등 오늘 경찰 소환
민갑룡 “경찰 증거인멸의혹 수사”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로 입건된 가수 출신 방송인 정준영(30)이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9시 59분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정문에 검은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경찰서에 휴대전화 원본을 제출할 것인지’ ‘2016년 무혐의 처분을 받은 당시에 경찰과 유착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수차례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한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29·이승현)와 카톡방의 또 다른 주요 참여자이자 승리와 같은 혐의로 입건된 유리홀딩스 유모(33) 대표도 경찰에 소환됐다. 승리는 2015년 카톡방에서 유모 대표, 클럽 아레나 전 직원이자 이후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일한 김모 씨와 성매매를 알선하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2016년 정준영을 수사한 경찰이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영이 몰카를 유포한 카톡방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당시 정준영의 스마트폰 복구를 맡은 포렌식 업체에 경찰이 증거 인멸을 교사하는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있다”고 폭로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경찰이 연루됐다는 보도도 있고 해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규·윤명진·송정은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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