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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겐 李선수가 최고”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SNS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울음을 터뜨린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밤 이상화의 경기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 “이상화 선수,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최선을 다한 노력이 메달보다 더욱 빛난다”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상화 선수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지만 우리 국민에겐 이상화 선수가 최고”라며 “영원한 빙상의 여왕”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화는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500m 경기에서 37초33을 작성했고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6초94)에게 0.39초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1·2차 합계 76초09)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1·2차 합계 74초70)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빙속 여제’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상화는 레이스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아냈다. 이상화는 “이제 끝났구나, 드디어 끝났구나 싶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해 슬픈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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