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문화일보와 홍준표(가운데)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집단토론 인터뷰 모습. 왼쪽부터 박상욱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 권혁주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홍 후보,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진행을 맡은 허민 선임기자. 김낙중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의 집단토론 인터뷰는 1차적으로 한국당 여의도 당사에서 홍 후보와 문화일보 대선자문단 교수 3명이 함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보 게재까지 시간이 흐른 점을 감안해 16일과 17일 보충 취재를 했다.

1차 인터뷰 당시 문화일보 자문교수인 권혁주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정치와 정책 분야를,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박상욱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는 경제·사회 분야를 맡았다.

특히 권 교수는 인터뷰 당시 논란이 되던 도지사 ‘꼼수’ 사퇴 문제를 캐물었고, 강 교수가 성장론과 경제민주화 문제를, 박 교수가 청년 일자리 정책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본보는 당초 후보 측에 정책과 공약을 준비한 교수·전문가들과 함께 나올 것을 주문했지만 후보 혼자 나와 토론에 임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의 김성태 의원과 캠프 대변인 전희경 의원이 1차 인터뷰 때 배석했지만 두 의원의 조언은 없었다.

홍 후보 측은 “당내 정책 브레인이나 자문교수 참여를 통한 집단토론도 가능하지만 검사, 4선 국회의원, 당 대표, 도지사를 지낸 홍 후보 혼자 감당하겠다”고 밝혔지만 막상 홍 후보는 인터뷰 중간중간에 흥분하거나 거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