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진행된 문화일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인터뷰는 후보 측 정책 담당자 2명과 문화일보 자문교수 4명이 함께하는 집단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 후보 측에서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옥 덕성여대 명예교수가 각각 외교·안보와 여성·복지 분야에서 후보의 답변을 도왔고 문화일보 자문교수인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외교·안보,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박상욱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는 경제 분야에서 질문을 던졌다.

지난해 국민의당 창당과정에서 안 후보의 전문가 영입 1호이기도 한 김 교수는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정책 대변인을 맡았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하고 보수 정부에서도 통일부 남북 관계발전위원을 역임하는 등 현장 전문가라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 선대위의 국민성평등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인선된 이 명예교수는 후보의 성평등 개헌론, 배우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확대 등 복지 분야 공약 작성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일보 자문단에서는 조 교수가 집권 후 협치 계획과 양당·다당제 등 정치체제 전망에 대해, 박인휘 교수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입장 등 외교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