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청 제공

서울 관악구가 업무 특성상 분진, 환기 불량 등 유해 환경에 상시 노출되는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등 5대 도시제조업체의 작업환경개선을 지원한다.

관악구는 ‘2025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사업자 등록한 도시제조업체로,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인 소공인 업체다.

지원 규모는 업체당 최대 90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00만 원 늘어난 금액이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작업환경 개선 비용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관악구는 지원사업에 선정된 업체에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배선함 등 사고 예방 시설 설치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공기 질 개선 설비(닥트, 흡입기, 공기청정기 등), 냉난방기 등 근로환경 개선 설비, 작업능률 향상 설비(작업대, 연단기 등) 등 품목도 함께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신청 서류를 준비해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관악구청 지역상권활성화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업체는 현장 실태조사와 서울시 보조금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영세 제조업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제조업 소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