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51%·김문수 23%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수용하겠다’는 응답보다 9%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월 말 정기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결정에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51%로 나타났다.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42%였다. 둘 사이 격차는 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수용 46%, 불수용 47%로 팽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수용 37%, 불수용 57%로, 수용하지 않겠다가 20%포인트 높게 나왔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34%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3%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는 10%포인트다. 지난 2월 대비 민주당은 5%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했다.

차기 대선 다자대결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3%를 얻었다. 둘의 격차는 28%포인트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5%로 나타났고 ‘없음·모름’은 10%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RDD 휴대전화 100%)를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