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맨체스터시티의 엘링 홀란이 31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맨시티 “전문의 진단 받을 것”
클럽월드컵 이전 복귀 불투명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부상 탓에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맨체스터시티는 “홀란이 본머스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며 “맨체스터에서 초기 검진을 받았고,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홀란은 전날 FA컵 8강전에서 골을 넣었으나 본머스 수비수 루이스 쿡과 공을 다투다가 쓰러진 후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 그라운드를 떠났다.

맨체스터시티는 홀란의 부상 정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AP통신은 “홀란이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맨체스터시티는 그저 홀란이 시즌 종료 전에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정확한 회복 기간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홀란이 이번 시즌의 남은 경기와 올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시티엔 최악의 상황이다. 홀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1득점을 작성, 모하메드 살라(27골·리버풀)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EPL에서 5위에 자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출전권이 주어지는 톱4 진입을 꾀하고 있기에 홀란의 장기 이탈은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