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오는 28일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지난 25일 서해 중부 해상에서 열린 해상기동훈련 중 해군2함대 3600t급 호위함(FFG-Ⅲ) 충남함(앞쪽부터), 3100t급 호위함(FFG-Ⅱ) 서울함, 2500t급 호위함(FFG-Ⅰ) 인천함·충북함이 함포 사격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국방일보

해군, 동·서·남해서 해상기동훈련
수상함·잠수함·해상초계기 등 참가
대함·대잠·대공 적 도발유형별 사격

해군이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해군·해병대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강력한 응징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강도 높은 해상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1·2·3함대 및 기동함대 예하 수상함 30여 척, 잠수함, 해군 P-3 해상초계기 및 AW-159 해상작전헬기, 공군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해상기동훈련에선 대함·대잠·대공 함포 실사격 등 적 도발유형별 훈련을 실전적으로 진행한다.

서해를 수호하는 2함대 훈련에는 2500t급 호위함(FFG-Ⅰ) 인천함, 3100t급 호위함(FFG-Ⅱ) 서울함, 3600t급 호위함(FFG-Ⅲ) 충남함 등과 450t급 유도탄고속함(PKG), 130·230t급 고속정(PKM·PKMR) 등 수상함 10척과 잠수함 등이 함께하고 있다.

훈련은 적 경비함정, 무인기, 대함미사일 등 도발유형별 대응훈련을 비롯해 대함·대공·대잠 실사격 등 서해 작전환경과 임무에 맞춰 실전적으로 이뤄진다.

1함대는 동해에서 3200t급 구축함(DDH-Ⅰ) 양만춘함, 3100t급 호위함(FFG-Ⅱ) 포항함 등 수상함 10여 척을 비롯해 잠수함, AW-159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해 대함 실사격, 대잠전 훈련 등을 하고 있다.

3함대와 기동함대는 서·남해에서 4400t급 구축함(DDH-Ⅱ) 대조영함, 2500t급 호위함(FFG-Ⅰ) 광주함, 4200t급 군수지원함(AOE-Ⅰ) 천지함 등 수상함과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공군 KF-16 등이 훈련에 동참해 대함·대잠 훈련, 방공전 훈련 등을 펼치고 있다.

2함대 훈련을 주관한 이재섭(준장) 2해상전투단장은 "이번 훈련은 서해수호 55용사가 보여 줬던 필승의 정신을 되새기고 결연한 서해수호 의지를 다시 한번 단단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2함대는 적의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 화력으로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최고도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군은 실전적 훈련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를 ‘서해수호의 날 계기 안보결의 주간’으로 운영하며 장병 특별정신전력교육을 하고 안보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서해수호 55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대한민국 해양수호의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