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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미등록 의대생 28일 제적 처리 방침


교육부는 지난 21일 복학 신청 접수를 마감한 연세대 의대생의 복귀율과 관련해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퍼센티지로는 확인했다"며 "(과반이 복귀했다는) 대부분의 언론 기사는 맞다"고 24일 밝혔다. 연세대 측이 휴학 중인 의대생 절반 이상이 등록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교육부도 연세대의 ‘과반 복귀’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의대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국장은 이날 연세대 의대가 학생 881명 중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 398명(45%)에게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보낼 예정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 "기사에 나온 수치가 제가 21일 개인적으로 (학교 측에) 확인한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학교가) 거짓말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등록 제적 통보를 받는 학생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제책은 없느냐는 질문에 "별도 구제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며 "제적 등 모든 학사는 여러 차례 말했듯 다 학칙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세대가 이날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다. 연대는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이날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하고 28일 제적 처리할 방침이다.

이번에 과반의 학생이 복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상 인원은 전체 재적 인원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의과대 의전원도 오는 26일 전에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단 차의과대 복귀자는 소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는 시기와 방식을 검토 중이다. 경북대는 제적 방침을 이미 공지한 만큼 추가 통보는 없으나 학칙대로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교육부는 이달 안에 의대생이 ‘전원’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