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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가 올해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전기차 3종인 ‘더 뉴 올 일렉트릭 미니 패밀리’를 국내에 출시했다. 미니코리아는 최근 인천 중구 미니 드라이빙센터에서 행사를 열고 소형 SUV인 ‘더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도심형 모델 ‘더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 패밀리카 ‘더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선보였다. 미니코리아는 “올해는 한국에 진출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본격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알리고 BMW 그룹에서 가장 먼저 전동화의 미래를 맞이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의 첫 전기 전용 모델인 더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은 전장(길이) 4085㎜, 전고(높이) 1515㎜로 일반적인 SUV에 비해 낮고 길게 설계됐다. 기존 SUV보다 날렵한 실루엣을 갖추면서도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미니 에이스맨은 E와 SE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54.2㎾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하면 국내 기준 312㎞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으로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약 31분이다.

더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는 미니의 정체성이 가장 잘 담긴 모델로 손꼽힌다. 특히 미니 고유의 차체 비율과 클래식한 원형 헤드램프(전조등), 팔각형 그릴,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램프(후미등) 등을 유지해 미니 고유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경쾌한 주행감을 유지했다. 미니 쿠퍼에도 54.2㎾h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국내 기준 300㎞다.

더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은 SUV 특유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전기차 전용 설계를 기반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미니 컨트리맨 전 모델에는 66.5㎾h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컨트리맨 E 모델이 국내 기준 349㎞, 컨트리맨 SE ALL4가 326㎞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