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문화일보 자료사진

서울회생법원은 김창영 전 메리츠캐피탈 상무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 사건의 구조조정 담당 임원(CRO)으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홈플러스 측 관리인은 김 전 상무를 CRO로 위촉해달라는 신청서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를 담당하는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에 제출한 바 있다. CRO는 기업회생 절차와 관련해 회생법원에 제출하는 각종 허가신청서, 채권자목록, 회생계획안 등의 작성에 대해 조언하고, 이에 대한 사전검토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의 자금수지 상황을 감독하고, 법원과 채권자협의회에 보고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자산매각을 진행할 때 채권자들과의 협상도 주도하게 된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CRO가 채무자와 채권자협의회 및 법원 사이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4일 홈플러스의 선제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강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