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KG모빌리티(KGM)가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HEV) 차량 ‘토레스 하이브리드’. KGM 제공.

KGM의 첫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델
도심 주행 시 94%의 전기차 모드 구현
경쟁모델 대비 대용량 1.83kWh 배터리 탑재


KG모빌리티(KGM)가 중형 SUV인 토레스의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M이 선보이는 첫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KGM은 향후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번 모델을 출시했다.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2020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44%를 넘어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전체 SUV 차량 중 34%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미지 크게보기 KG모빌리티(KGM)가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HEV) 차량 ‘토레스 하이브리드’. KGM 제공.

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우수한 연비 효율을 달성하는 동시에 뛰어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차량에는 1.83㎾h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적인 전류 공급으로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에 더해 130kw의 대용량 모터를 적용해 전기차와 유사한 역동적 주행도 가능하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변속기 ‘e-DHT’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전기차(EV) 모드 ▲하이브리드(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를 구현할 수 있다. 도심을 주행할 때는 EV 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미지 크게보기 KG모빌리티(KGM)가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HEV) 차량 ‘토레스 하이브리드’. KGM 제공.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흡음형 20인치 타이어, 흡차음재를 적용한 엔진룸과 엔진커버 등을 탑재해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 타이어 공명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을 경우 T5 모델이 3140만 원, T7모델이 3635만 원이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