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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대우 기자



전남 해남군의 한 축사에서 소 63마리가 집단 폐사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전날 송지면 한 축사에 소 수십 마리가 죽어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 축사는 마을과 동떨어져 있어 평소 오가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축사에서 소 67마리 중 63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육안으로는 외부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남동물위생시험소에서 소 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는 2∼3일 후 나올 예정이다.

경찰도 축사 주인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