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조감도. 대구시청 제공

환자 중심 원스톱 서비스 가능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의료원에 오는 2027년 ‘통합외래진료센터’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10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서편 부지에서 통합 외래진료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990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2027년 9월 완공이 목표다.

대구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건물별로 분산된 외래진료 기능을 통합해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동선 구축과 진료, 수술, 입원의 유기적인 연결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이후 신종감염병 출현 등 공중보건 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 확대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대구의료원의 혁신적인 기능 강화를 통해 지역 공공의료의 질적 강화 선행과 공공병원으로써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구시는 2022년 12월 민선 8기 중점 추진 과제인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에 대한 추진 전략을 구체화했다. 지난해 2월 경북대병원과 협력해 필수의료분야 전문의 16명을 충원, 현재 20개 진료과 42명의 전문의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2월엔 디지털 혈관 조영 촬영장치, 수술 현미경 등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뇌혈관센터’의 진료 기능을 보강했다. 같은 해 8월부터는 매주 월·목요일 오후 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야간 진료를 실시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는 공공의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책임지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