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85일 안에 尹과 국힘 단절”
윤상현 “종합범죄혐의 정치인” 맹비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5일 안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단절을 선언할 것이라 발언한 것에 대해 “그 꿈은 헛된 꿈”이라고 4일 직격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꿈도 정말 야무지다”라며 “제1야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상대 당에 저주를 내리는 모습이 한심스럽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해당 발언을 한 배경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각하될 것이고 이 대표 본인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대한 2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을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럴 경우 민주당은 이 대표와 바로 의절할 것이고 그 시한은 이번 달 말일까지이며 앞으로 27일 남았다”라며 “(2심 유죄가 선고되면) 이 대표에게 숙청당한 민주당의 비명계 인사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아마 ‘비명의 난’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의원은 “이 대표는 본인의 친형 정신병원 감금 의혹과 친형 형수를 상대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부은 패륜을 저질렀다”라며 “또한,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상 종합범죄혐의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친명횡재, 비명횡사’를 통해 자신을 따르지 않을 것 같은 동료를 가차 없이 버려버린 최악의 독재 정치”이라면서 “오죽했으면 정봉주 전 의원이 이 대표의 독단적 행동을 향해 ‘동작동 국립묘지와 김해 봉하마을에서 두 분 대통령이 진노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 환청만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을 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이런 너저분한 정치를 일삼은 이 대표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을 배반할 것이라고 예단하는 모습을 보니 실소가 멈추질 않는다”라며 “국민의힘을 빗대어 이 대표 본인의 처량한 신세를 스스로 한탄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