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5명의 대통령 감옥…시스템 문제지 사람 문제 아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금까지 5명의 대통령이 감옥을 다녀왔다"면서 "시스템의 문제이지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 87년 체제는 수명을 다했기 때문에 개헌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국 정치의 정상화를 위해 다음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 권한과 국회 권한을 축소해 4년 중임제로 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보수진영 차기 주자 1위로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결과는) 대통령 탄핵은 안 된다는 분들의 열망이 모인 것"이라며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인용 또는 기각 결정을 내리면 새롭게 정리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안 의원은 "(탄핵이) 기각되면 현재 지지율 같은 것들은 다 쓸모가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서는 "가급적이면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면서도 "특검보다는 현재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기에 수사 결과가 나온 뒤 국민들이 미진하다고 생각되면 그때 특검을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