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도헌학술원, ‘제3회 도헌학술심포지엄’ 개최
‘한국 민주주의 구출하기’ 주제로 개헌 등 논의
한림대학 도헌학술원은 오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울클럽에서 ‘<대한민국 긴급과제> 한국 민주주의 구출하기:적대 정치의 청산과 개헌 제안’이라는 주제로 ‘제3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대통령제 개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회와 정당제도 개혁’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의회·정당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시한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87체제 헌법 개혁의 윤곽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개헌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주제 발표 이후 대표적인 사회학자인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의 사회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운드테이블에는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 최장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학들이 참여해 위기에 빠진 한국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본다.
송호근 원장은 "민주주의 파산과 개헌에 대해 석학들의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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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집권당 대표가 사사건건 대립각 세우는것 바람직하지 않아”…한동훈 겨냥?
박근혜 전 대통령은 3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집권여당 의원들이 소신을 내세워 개인 행동을 지나치게 하는 것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집권당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대표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탄핵에도 찬성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구치소에 수감돼 이런 상황을 맞게 된 것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쯤 박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줄곧 여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개인의 소신은 항상 있지만 집권당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힘을 합쳐 한마음으로 위기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이어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국론분열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걱정이 많다’고 하셨다”며 “조기대선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얘기하시면서 집권여당의 단합을 강조하셨다”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속돼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염려했다. 신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께서 윤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질문하셨고 면회를 다녀 오신 권 비대위원장, 권 원내대표가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고, 평정심도 유지 중’이라고 답했다”고 했다.박 전 대통령은 또 “지금 국가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대내외적인 여건이 어렵고 경제·민생이 매우 어려우니 집권 여당이 끝까지 민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거대 야당을 상대로 하는 힘든 일이 많겠지만,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꼭 다해달라”고 말했다.이날 예방을 앞두고는 박 전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의 악연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이에 대해 신 대변인은 “권 원내대표께서 박 전 대통령에 ‘사랑을 많이 주셨는데 마음을 아프게해서 죄송하다’고 먼저 인사했고 박 전 대통령이 ‘다 지난 일인데 개의치 말고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달라’고 화답했다”고 했다.이날 회동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신동욱 수석대변인 등 7명이 참석해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윤정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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