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2025021901039910289018_b 전재국 씨. 연합뉴스
25일 출판계에 따르면 북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법원이 선임하는 파산관재인이 채무자의 재산을 계산해 채권자에게 배당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북플러스는 교보문고,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4번째로 큰 도매업체인 만큼 600여 곳의 출판사에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앞서 북플러스는 지난 14일과 18일일 서울 마포구 동교로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최대 주주 A 씨의 회사 주거래통장 압류로 현금 흐름이 악화해 정상적인 거래처 지불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만기도래한 1억 원의 어음은 결제해 부도는 면했으나 오는 4월 말까지 도래하는 만기 어음 118건, 약 4억5000만 원에 대한 부담으로 결국 파산 신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플러스는 지난 1998년 전재국 씨가 세운 회사로 2019년 지분매각을 단행하면서 A 씨가 최대 주주가 됐다. 2023년 감사보고서 자료를 기준으로 A 씨의 지분율은 32.43%, 리브로 26.07%, 전재국 19.71%다.
한국출판인회의는 북플러스의 파산 신청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6일 채권단을 구성하고, 출판사 당 채권 금액 등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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