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5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해안가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25일 오전 11시 30분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모래사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가 발견됐다.
당시 지역 공무원이 업무차 현장 활동을 하던 중 변사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수습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로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해경과 119는 지난 1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의 실종자인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9시 24분쯤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는 애월 선적 근해 채낚기 어선 A 호(32t·승선원 7명)와 B 호(29t·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15명 중 A 호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B 호 인도네시아 선원 등 3명이 사망했고, A 호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실종됐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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