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샘 올트먼 X 캡처
호주 엔지니어 올리버 멀헤린과 결혼…대리모로 출산
동성 연인과 결혼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대리모를 통해 첫아들을 얻었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23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글과 함께 신생아 사진을 올렸다.
그는 "아들이 생각보다 빨리 태어나서 신생아중환자실(NICU)에 좀 더 있을 예정"이라며 "아들은 잘 이겨내고 있고, 나는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썼다.
샘 올트먼은 2024년 초 오랜 기간 연인 관계였던 호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올리버 멀헤린과 결혼했다. 동성 연인인 이들은 이후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하는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올트먼은 2023년 9월 뉴욕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대가족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샘 올트먼(오른쪽) 오픈AI CEO가 동성 연인 올리버 멀헤린과 2023년 백악관 만찬에 참석한 모습. 이들은 2024년 결혼했다. X 캡처
올트먼의 득남 소식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샘, 진심으로 축하해요"라며 "부모가 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깊고 보람 있는 경험 중 하나입니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올트먼은 사생활을 거의 공개하지 않아왔으나 지난해 1월 멀헤린과 결혼 후 주중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단독 주택에서, 주말에는 나파밸리에 있는 농장이 딸린 집에서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파트너인 멀헤린은 2023년 백악관 만찬에 나타나며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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