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일본 시마네현민회관 다케시마 특별 전시전. 독도사랑운동본부 제공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가보니…
"독도 역사왜곡 치밀한 준비 확인…세계에 대한민국 영토 더 홍보해야"
"입국장부터 1시간 이상 억류, 시마네현 체류 내내 경찰 감시 받았다"


울릉=박천학 기자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서 전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인지 더 홍보하고 알려야 합니다."

조종철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23일 "일본 시마네현의 ‘제20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행사장에 직접 가보니 일본은 독도역사 왜곡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커녕 자랑스럽게 다시 찾아올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참으로 놀랍고, 황당하며 20주년 기념식을 보면서 앞으로도 독도 역사 왜곡을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 국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마네현에서 열린 ‘제20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및 다케시마·북방영토 반환대회’에 일반 관람객 응모에 당첨돼 참여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이날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마네현민회관 중홀에서 개최됐다.

시마네현과 다케시마·북방영토반환요구운동 시마네현의회가 공동 주최한 기념식에는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지사의 인사말과 이마이 에리코 내각부 정무관의 축사에 이어 오는 4월 도쿄 영토주권전시관 리뉴얼 재개관 홍보영상 상영, 다케시마 영토권 확립 시마네현 의원 연맹 회장의 특별 결의, 사사키 시게루 시마네현 다케시마 문제 연구 고문 등의 특별 강연 순으로 열렸다.

또 행사 전 시마네현민회관 중홀 로비에서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 제정 20주년 소개와 함께 ‘다케시마 북방영토 문제를 생각하다’라는 중학생 백일장 수상 사진 특별 전시전이 마련됐다. 앞서 20·21일에는 시마네현청 지하식당에서는 다케시마 카레도 제공됐다.

한편, 조 국장은 요나고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입국장에서부터 상륙허가서 작성 및 조사, 세관 검사 등 1시간 넘게 억류되고 시마네현 체류 기간 시마네현 경찰의 감시와 통제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