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일론 머스크(오른쪽)의 13번째 자녀를 낳았다고 주장하는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왼쪽)의 모습. 인터넷 캡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13번째 자녀를 낳았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최근 친자 확인과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피플 매거진과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인플루언서이자 작가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나는 5개월 전 새로운 아들을 세상에 맞이했다"며 "일론 머스크가 아이 아버지"라는 글을 게시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머스크로부터 아무런 답을 받지 못하자 그녀는 소송을 제기했다. 클레어는 최근 X에 "일론, 지난 며칠 동안 당신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고 작성했다.

피플지에 따르면 클레어는 지난 21일 뉴욕 대법원에, 아기에 대한 단독 법적 양육권 인정과 친자확인을 위한 소장을 제출했다. 클레어는 소장에 두 사람의 관계가 지난 2023년 5월쯤 시작됐으며, 아기는 지난해 1월에 만들어졌다고 명시했다.

소장에 포함된 두 사람의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머스크는 아이의 양육권을 인정했고 함께 제출한 사진에는 흐릿하게 처리된 한 아기를 안고 있었다.

클레어는 머스크가 지난해 9월 21일 아들을 처음 만나 2시간을 보냈고 그다음 날인 22일에도 1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같은 해 11월 24일 "다시 아기를 만들고 싶어"(I want to knock you up again)라는 문자를 자신에게 보냈다고 덧붙였다.

클레어의 대리인은 어머니가 "친자 관계 및 양육권 청원을 제기했고 이는 자녀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지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