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0일 경기 가평군 여행지 ‘이탈리아마을’의 피노키오 조형물 앞에서 중국 여행사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등 해외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주요 명소 사전답사 여행을 추진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상하이(上海)·저장(浙江)·장쑤(江蘇)성 일대 주요 여행사 관계자 24명을 초청, 주요 관광지 대상 사전답사 여행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방한 외국인 규모 1위인 중국과의 관광교류 확대와 관광 안전 홍보를 위해 기획됐다.

도와 공사는 지역 명소 체험과 미식체험 등 중국인이 선호할 만한 도내 관광 콘텐츠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수원왕갈비 등 경기도 지역별 미식 체험, 평화누리길 DMZ 평화순례 트래킹, ‘플라잉 수원’ 열기구 체험, 한국민속촌 민속공연, 에버랜드 판다 가족, 임진각 평화곤돌라, 서해랑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관광지가 일정에 포함됐다.

이번 팸투어에 참석한 중국 여행사 관계자는 "다양하고 색다른 신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향후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향정 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경기도 관광의 안전성이 중국 뿐만아니라 해외에 널리 홍보되고 이를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더 안심하고 경기도를 방문,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지난해 중국이 한국인의 중국 방문 비자를 면제하고, 올해는 한국도 중국단체 관광객의 한국 여행 비자 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 문화,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국 지역 여행사들이 이번에 경기도의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신규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