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북 안동시 경북도의회 전경. 경북도의회 제공

도내 초·중·고교생, 1일 도의원 명찰 달고 조례안 처리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오는 4월부터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돼 의정활동을 체험하는 ‘2025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청소년의회 교실은 참여 학생들이 하루 동안 의장, 의원 역할을 맡아 청소년과 밀접한 관심 사항을 중심으로 자유발언과 찬반 토론, 전자표결 등 실제 안건 처리 과정을 체험한다. 이를 통해 지방의회와 의원이 어떠한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알아가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역대 최대인 32개 학교 8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참여한 학생들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의원선서, 안건 추가, 자유발언 인원 확대, 전자 설문 등 학생들의 발언 기회를 늘리고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도록 했다.

경북도의회는 청소년의회 교실을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98개 학교 4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김종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은 "청소년의회 교실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지방의회와 민주적 의사결정을 이해하는 살아있는 현장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