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일본에서 경기도 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남양주·파주·포천시에 소재한 중소기업과 해외 시장개척에 나선다.

경과원은 남양주시, 파주시, 포천시와 협력해 오는 27일까지 ‘2025년 글로벌시장개척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시장개척단은 동남아시아, 일본, 유럽 등 5개 권역에서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각 지역별로 6개 기업을 선발해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견 일정은 5월 태국·베트남을 시작으로, 6월 일본 도쿄·오사카, 7월 호주·뉴질랜드, 9월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기업에는 현지 맞춤형 시장조사 보고서 제공과 전문 통역원 지원이 이뤄진다. 또 1개 회사당 1명의 항공료를 50% 지원하고 단체 이동 차량 제공, 현지 바이어 발굴·매칭, 상품 홍보 등이 지원된다.

경과원은 상담 종료 후에도 현지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연계하여 후속 상담과 계약 체결까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10월 중 남양주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와 함께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연계해 1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와 남양주시 소재 10개 기업 간 현장 상담을 지원한다.

경과원은 지난해 경기북부권역 글로벌시장개척단은 696건의 수출상담과 3119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거둔 바 있다. 경과원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새로운 거점시장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동남아와 신흥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