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가족이 있는 구민을 위한 일상 회복 프로그램 ‘안녕’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9일 첫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1월 19일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7시, 중랑구청 제2청사 5층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건강한 애도를 위한 심리교육과 서로의 사별 경험을 나누는 자조 모임으로 운영된다. 중랑구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극단적 선택을 겪은 유족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유족분들이 심리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따뜻한 공동체 안에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