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본점 12층 회의실에서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이 ‘경기도 민생안정과 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신보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과 NH농협은행 경기본부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 본점 12층 회의실에서 ‘NH농협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민생안정과 위기극복을 위한 미래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이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등 두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의 협약은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5.6%가 올해 경영 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가장 시급한 지원책으로 금융지원(80.8%)을 꼽았다. 이에 경기도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민생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150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경기신보에 출연하며, 경기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특별출연금의 15배에 해당하는 총 225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협약보증은 경기도 내에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대 8억 원(소상공인 1억 원)까지 지원한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고, 대출은 NH농협은행의 경기도 내 영업점에서만 가능하다.

또 신청업체의 원활한 대출 실행과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율도 최종 산출 보증료율에서 0.2%p 인하 적용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 이사장은 "이번 NH농협은행과의 업무협약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