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배우 유아인. 연합뉴스.

마약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고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권순형)는 18일 열린 2심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아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 날 재판부는 "유아인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인다"면서 "원심을 파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심에서 구속됐던 유아인은 풀렸났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 명목으로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타인 명의로 44회 수면제를 처방받은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유아인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