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브라질의 주앙 폰세카. AP 뉴시스

주앙 폰세카(브라질)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세계랭킹 99위 폰세카는 1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오픈(총상금 68만8985달러) 결승전에서 28위인 프란치스코 세룬돌로(아르헨티나)를 2-0(6-4, 7-6)으로 제압했다. 폰세카의 생애 첫 ATP투어 단식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10만160달러(약 1억4000만 원).

18세 5개월인 폰세카는 1990년 이후 ATP투어 단식 최연소 우승 7위(첫 우승 기준)에 해당된다. 역대 최연소 기록은 레이튼 휴잇(호주)이 1998년에 작성한 16세 10개월이다.

폰세카는 지난해 12월 열린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는 20세 이하 상위 랭커들끼리 겨루는 이벤트다.

폰세카는 "대회가 아르헨티나에서 열렸지만, 브라질 팬들이 경기장에 와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면서 "세계랭킹 1위, 메이저대회 우승이란 꿈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