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16일 밤(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전반 37분 골을 넣은 후 활짝 웃고 있다. AP뉴시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호 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15승 6무)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16일 밤(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2-1로 눌렀다. 루이스 디아스와 살라가 1골씩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펼치며 18승 6무 1패(승점 60)를 작성, 선두를 굳건히 했다. 2위 아스널(15승 8무 2패·승점 53)과 간격은 승점 7이다.

살라는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득점, 23호 골을 가동했다. 이 골은 결승골로 남았다. 득점 1위 살라는 득점 2위 엘링 홀란(19골·맨체스터시티)과 간격을 4골로 벌렸다. 살라는 특히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101번째 득점을 올렸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EPL에서 살라보다 더 많은 단일 구장 골을 남긴 건 티에리 앙리(114골·아스널 스타디움), 세르히오 아궤로(106골·에티하드 스타디움)뿐이다.

올 시즌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은 EPL 첫 25경기에서 승점 60점에 도달하며 눈길을 끌었다. 첫 EPL 25경기에서 슬롯 감독보다 더 많은 승점을 얻은 건 2004년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조세 모리뉴 감독(승점 64)밖에 없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 결장했다. 황희찬은 지난 9일 블랙번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 탓에 교체됐다. 황희찬은 2∼3경기를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