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프로야구 키움의 김건희. 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의 김건희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김건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즈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서 2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고 3회와 4회엔 투런홈런을 때렸다. 6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건희는 3타수 3안타와 3홈런, 5타점, 1볼넷을 챙겼다. 청백전은 6회까지 진행됐다.

키움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1이닝을 1볼넷, 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올 시즌 키움에 복귀한 야시엘 푸이그는 3타수 무안타, 새로 영입한 루벤 카디네스는 2타수 무안타와 1볼넷에 그쳤다.

김건희는 "프로는 물론이고 고교 시절에도 하루에 홈런 3개를 친 적은 없었다"면서 "청백전에 너무 잘 쳐서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쳐야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 선수단은 14일까지 애리조나에서 훈련하고 15일 대만 가오슝으로 넘어가 훈련을 계속한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