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14일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조성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인원들도 있어 추가 인명 피해가 가능성도 있다.

불은 공사장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 쌓여 있던 단열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10명 가량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 당국은 현장에서 구조된 인원들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2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3대와 소방 인력 89명 등을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김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