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제공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도는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과 관련, 영유아·청소년·가족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으로 세밀하고 촘촘한 돌봄 안전 지침을 마련하는 등 기존에 추진 중인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과 함께 어린이 안전 귀가를 위해 도보, 버스 이동 시 동행하고 안전 순찰도 강화한다. 걷기 앱을 활용해 아이가 평소 이동 경로를 이탈한 경우 보호자에게 통보하고 신고되도록 한다.

돌봄 선생님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동국대 경주병원과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 24곳을 활용, 돌봄 선생님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정기적인 대면·전화 상담을 통해 이상 시 치료로 연계하고 돌봄 기관으로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도 운행한다.

또 돌봄 선생님 스트레스 예방 관리를 위해 산림 치유, 원예 체험, 웃음 치료, 미술 수업 등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돌봄 시설 상시 안전 점검 대책으로 돌봄 시설 내 119 신고 비상벨을 확대 설치하고 돌봄 시설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도는 도내 어린이집, 돌봄센터, 아동복지시설 등 1813곳에 대해 소방, 전기, 가스 등 시설물 안전 점검도 상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 지원으로 영유아 배상 및 상해, 보육 교직원 권익 보호, 심리 치료 등도 병행한다. 도는 교육청, 자치 경찰, 소방본부, 돌봄 시설, 전문가 등으로 돌봄 시설 안전관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 돌봄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