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4일 멕시코 타바스코 주 교도소에서 일어난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경찰이 무장한 뒤 현장 내부로 이동중이다.AFP 연합뉴스

멕시코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3개월 만에 같은 교도소에서 폭동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재발했다.

4일(현지시간) 멕시코 타바스코 주 검찰총장실(FGE)은 X를 통해 주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총기사건이 벌어져 수감자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4명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폭동이 벌어진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 라호르나다 등에 따르면 10시 51분에 총성이 울렸고, 멕시코 연방군 및 주군이 곧바로 사건 수습을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폭동은 오후 12시 30분쯤 완전 통제됐다.

검찰 당국은 타바스코 주 보안위원회와 함께 교도소를 방문해 구체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일간 엘에랄도는 "지난해 12월 같은 교도소에서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다"며 "교도소 내 폭력 문제가 지속적으로 존재한다"고 짚었다. 타바스코 주는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한 뒤 교도소 보안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근에 위치한 비야에르모사-테아파 고속도로에서 한 남자가 머리에 총상을 입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