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노승열. AP뉴시스

노승열과 이승택의 희비가 엇갈렸다.

노승열은 22일(한국시간)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의 더 아바코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2부 콘페리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34위에 올랐다. 버디 6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26계단을 뛰어올랐다. 선두 수다르샨 옐라마라주(캐나다·17언더파 199타)와는 8타 차다.

앞서 이틀 연속 2언더파로 컷을 통과한 노승열은 ‘무빙데이’에 제대로 움직였다. 덕분에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루크 거스리(미국)와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이상 13언더파 203타)등 공동 10위와 격차가 크지 않아 충분히 상위권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노승열은 PGA투어 통산 1승을 기록 중이나 최근 주춤한 성적에 PGA투어 정규 출전권을 잃고 대기 순번에서 기다리거나 콘페리투어에 출전하며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반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해 콘페리투어에 합류한 이승택은 버디 3개를 잡고도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가 된 이승택은 한 자릿수 순위를 눈 앞에 뒀다가 58위까지 순위가 급락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