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전남도는 22일 도청 접견실에서 구글(Google)과 전남 관광산업 진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청 제공

구글 지도에 전남 관광지 소개·활성화 캠페인도 공동 추진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22일 도청에서 글로벌 기업 구글(Google)과 전남 관광 홍보 및 활성화, 스타트업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구글 본사 차원에서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한 것은 전남도가 처음이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윌슨 화이트(Wilson White) 구글 글로벌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이 서명한 협약서는 앞으로 2년간 효력이 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구글은 1단계 협력사업으로 구글 지도를 활용해 전남 관광지를 소개하는 온라인 콘텐츠 공모 등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공동 개발해 추진한다. 또 온라인 홍보가 필요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글 지도에 업체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프로필’을 지원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해 창업 관련 특별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중장기로 추진할 2단계 협력사업으로 전남의 관광·문화·역사 자원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구글 플랫폼에 게시하고, 외국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구글 지도에 전남의 관광 명소를 표기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윌슨 화이트 부사장은 "전 세계 220개 이상의 국가와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 70개 이상의 언어로 지원되는 구글의 디지털 도구를 통해 전남의 훌륭한 관광자원을 많은 이들이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구글과의 협력으로 전남이 세계적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